책소개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선고받은 사람들이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10년 넘게 해온 비구니 능행스님. 천여 명이 넘는 죽음을 배웅하면서 그는 사람들에게 잘 먹고 잘사는 법이 아니라 잘 죽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이 세상을 살다가 우리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갈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은 무엇일까요?" 그는 언제나 만나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미소로 답하고 갈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멋진 죽음일까요. 삶을 누렸듯이 죽음도 누려야 하지 않을까요?" 그는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이별할 수 있도록 불교계 최초의 독립형 호스피스 정토마을을 세워 오늘도 봉사자들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다.

 

목차

1장 삶의 마지막은 언제나 살아온 모습과 닮았습니다 

백금 귀고리를 하고 떠난 소녀 
대문 옆에 피어난 참꽃 
다이아몬드 반지가 담긴 보따리 
고통없는 죽음을 준비하자 
다시 태어나면 아기 낳고 살아볼래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웃음 
아름다운 뒷모습 
백구두 네 켤레 
응급실도 웃는 날 
너무도 그립고 그리운 그리움이여! 

2장 하늘로 간 이들이 별빛으로 내려오는 정토마을

시님! 나 여거서 죽어도 되지라? 
새털처럼 가벼운 인생 
부처님! 행복하게 조금 더 살고 싶답니다 
마니주 
오직 나의 팬 
할매의 담배 연기 
구녀산 도라지 
진리의 태양은 하나입니다 
호스피스 교육 

3장 저녁노을 닮은 당신의 아름다운 동행이고 싶습니다 

밤하늘에 별이 된 스님 
입 있는 사람 다 말해보시오 
어느 수행자의 텅 빈 아름다움 
행복한 여행을 시작하신 울 할배 
극락의 즐거움은 어떠십니까, 스님! 
천지의 주인이 되신 스님 
극락에는 치과가 없소? 
죽음 앞에서 죽음을 돌봐주시는 내 도반 

4장 거세게 일어나는 저 파도처럼 거듭나소서

도반과 함께 걷는 길 
잠 못 드는 밤 
동해 바다에서 
아버지 묘지에서 
정토마을 물러가라! 환자가 웬 말이냐! 
연꽃 피우는 사람들 
우리는 왜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가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작가와의 만남

http://ch.yes24.com/Article/View/16099

 

[아름다운 책 이야기] 능행 스님 "최상의 죽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 『이순간』 능행 스님 | YES24 문화웹진 채널예스

지난 5월 26일 서울 조계사 극락전 법당, YES24와 한겨레출판이 마련한 작가와의 만남 가 열렸습니다. 이날의 는 능행 스님.『이 순간』(능행 지음|한겨레출판 펴냄)의 저자이시며, 지난 15년 구도의 길에서 만난 1천여 명이 넘는 죽음을 배웅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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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뿐 아니라,  임종을 준비하는 모든 불자와 스님들, 그리고 사찰, 병원, 각 가정 등, 누구나 늘 간직하며 일상의 기도집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또한 불교 호스피스의 신앙적 토대인 정토신앙에 대한 이해, 돌보는 이를 위한 신앙심 고취, 임종환자를 위한 기도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습니다. 

 

 

목차

삼귀의 
발간사 
일러두기 

제1부 독송요집 

염불송 
기도송 

제2부 기도문 

투병환자를 위한 기도문 
투병환자의 기도문 

제3부 수계 및 임종의식 

한자의 수계의식 
임종 명심문 
임종의식 준비 및 순서 
임종후 수계의식 
임종의식 
임종시 기도문 
장염염불 
왕생 극락발원 문.기도문 
바르도 기도문 

제4부 부처님 말씀 

보리심 
돌봄 
무상 
수행 

제5부 정토신앙 
정토교리 
생사해탈을 위한 보리심 
삶과 함께하는 정토세계 

부록

 

 

저자소개

 

"죽음도 삶의 한 여정"이라는 신념으로 모든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한 채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지난 15년간 1천여 명이 넘는 죽음을 배웅한 능행 스님. 우리나라 불교계에 제대로 된 호스피스 시설이 없음에 가슴 아파하던 그는 서원을 세운 후 탁발과 모금을 통해 정토마을을 건립,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이별할 수 있도록 심리적, 영적 신체적 치유와 돌봄에 힘쓰고 있다. 

부산의료원 행려병동에서부터 시작해 소록도 음성 꽃동네 등등을 전전하다 보니 이 사바세계에 신음하는 고통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모든 것을 제치고 중생들의 고통을 찾아 나서며 살기로 마음먹었지만 한 사람이 고통 속에서 사라질 때마다 한 우주가 사라지는 것 같은 큰 절망을 느끼며 스스로 자책에 빠진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돌보기도 힘겨운데 대부분 가난한 사람들이다 보니 그들의 마지막을 위한 여비까지 마련하려고 걱정해야 했기에 더 힘들기만 했다. 

어느 분을 끔찍하고도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보내고 능행은 그 길로 도망을 갔다. 가능하면 멀리 멀리 달아나고 싶었다. 하필이면 내가 왜 이런 길을 택했을까. 사흘 동안 돌아다녔다. 사흘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가 능행은 문득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내가 왜 이 일을 둘로 보았을까. 이 멋진 수행을 두고 왜 다른 수행을 그리워했을까. 이 일을 하면서 받은 은혜가 너무도 큰데 나는 또 다른 그 무엇이 있는 줄 알고 방황했구나. 그는 다시 돌아와 인간의 고통만 본 것이 아니라 고통 중에서도 사랑과 희망과 자비심을 보았다. 

그 희망의 서원을 모아 불교계에서는 처음인 독립형 호스피스 정토마을을 세웠다. 그렇게 10여 년, 능행은 이승과 저승의 간이역 정토마을에서 병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과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선고받은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죽을 것인지, 그 마무리를 준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환자를 위한 불교 기도집』『불교 임상 기도집』『이 순간』등이 있다.

 

7년 간 병원포교 일선에서 활동하면서 호스피스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해 온 기도집을 토대로 새롭게 보완하여 불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발간된 전문 기도집이다. 이 기도집의 기도문들은 오랜 호스피스 활동을 통하여 환자들과 함께 해오며 느껴왔던 고통과 아픔, 그리고 간절히 기원했던 마음의 기도들을 기도송으로 엮어놓았다.

 

 

목차

제1장 독송요집 ... 14 
정토예경 자비수참 ... 17 
정토발원문 ... 19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 22 
대다라니 ... 24 
십념 ... 27 
한글 아미타경 ... 29 
장엄염불 ... 3 
영가시여! ... 41 
천도의 노래 ... 49 
정토진언 염송문 ... 51 
의상조사 법성계 ... 56 
작별의 시간이 가까워 질 때 ... 59 
환자를 위한 마지막 사랑은 ... 62 

제2장 수계의식 ... 64 
환자를 위한 수계의식 ... 67 
임종 후 수계의식 ... 73 
수무상계 ... 80 

제3장 투병환자를 위한 기도문 ... 86 
일체중생의 고난과 병고를 소멸하는 진언 ... 89 
여래정력유리광 신주 ... 90 
문병 쾌유 발원문 1 - 일반환자를 위한 기도 .. 91 
문병 쾌유 발원문 2 - 일반화자를 위한 기도 ... 94 
문병 쾌유 발원문 3 - 일반화자를 위한 기도 ... 97 
문병 쾌유 발원문 4 - 스님이 환자에게 해주는 기도 ... 100 
문병 쾌유 발원문 5 - 수술환자의 쾌유를 위한 가족의 기도 ... 104 
문병 쾌유 발원문 6 - 병든 부모님을 위한 자식들의 기도 ... 108 
문병 쾌유 발원문 7 - 장기 투병환자의 기도 ... 110 
문병 쾌유 발원문 8 - 어린 환자를 위한 기도 ... 114 
문병 쾌유 발원문 9 - 자녀를 위한 부모의 기도 ... 118 

제4장 임종 기도문 ... 140 
임종 기도 1 ... 143 
임종 기도 2 ... 145 
임종 기도 3 ... 149 
임종 기도 4 ... 154 
임종 후 기도 1 ... 156 
임종 후 기도 2 ... 160 
임종 후 기도 3 ... 162 
임종 후 기도 4 ... 165 

제5장 바르도 기도문 ... 168 
바르도 기도문1 ... 171 
바르도 기도문2 ... 176 
바르도 기도문3 ... 181 

제6장 극락왕생 기도문 ... 186 
연지 대사 왕생 극락 발원문 ... 189 
왕생발원문1 ... 194 
왕생발원문2 ...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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